코로나 이후의 세상

28/05/2020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의 광풍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국가별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경쟁하듯 매일 치솟고 있고 거리는 흡사 영화의 한 장면처럼 황량합니다. 많은 사업체가 강제로 또는 자의로 문을 닫아 실업자가 대량으로 양산되고 경제 활동이 크게 위축되어 2009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촉발된 세계 금융위기 수준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당장은 눈앞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급선무이겠지만 코로나 이후에 달라지는 환경에 적응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팬데믹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영역은 온라인과 디지털 기술일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면 접촉이 크게 감소한 반면 온라인 활동이 증가 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가 되고 회사 업무도 각자의 집에서 재택 근무로 이루어 지고 있어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어쩔 수 없는 원격 수업이 아니라 불필요했던 등교수업은 아니었는지에 대한 사회적 고찰도 있을 정도입니다.

코로나 이후의 삶은 직장 뿐만 아니라 정치, 가정, 헬스, 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코로나의 효과적 통제에 성공한 정부는 높은 지지를 받을 수 있고, 반대로 그렇지 못한 곳은 대중의 지지를 잃어 결국 몰락할 것입니다. 전세계 모범이 되고 있는 한국의 방역 시스템과는 달리 중국, 유럽, 미국, 일본 등은 대처가 많이 미흡했다고 지적을 받고 있어 앞으로 정치권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젊은 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비 대면 경제활동, 즉 온라인 쇼핑 등의 업종이 매우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것이 이번에 입증된 만큼 오프라인 숍의 몰락과 함께 온라인 쇼핑의 확산이 예상 됩니다. 재택 근무의 활성화는 기존 주거 개념에 큰 변화를 주어 주거와 업무 공간이 혼합된 새로운 공간 설계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실내 헬스장 보다는 야외에서의 스포츠 활동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며 실내 공연, 예술계 및 스포츠 산업은 점점 몰락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심지어 한 음식평론가는 앞으로 중앙에 음식을 두고 나누어 먹는 식사 방식도 사라질 것이라는 예상을 했습니다.

코로나 종식 후 새로운 질서가 도래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해 보이며 이에 대한 적절한 대비를 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입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코로나로 인해 큰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속에서도 코로나 이후 세상을 발빠르게 준비하는 사람들이 다가올 세상의 새로운 주인이 될 것입니다.

본 게시물의 무단 전재 및 배포를 금지합니다.